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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코딩 에센셜 with claude code

빠르게 변하는 기술

1. 빠르게 변하는 기술

1970년대,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1990년대, 그래픽 기반 환경이 등장했습니다. 2010년대에는 클라우드와 오픈소스가 생태계를 재편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우리는 또 다른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챗지피티(ChatGPT)가 세상에 나온 지 불과 3년. 이 짧은 시간 동안 인공지능은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 도구에서 완전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는 파트너로 진화했습니다. 이것은 이전의 변곡점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깃헙 코파일럿(GitHub Copilot)이 코드 한 줄 한 줄을 제안하던 시절, 커서(Cursor)가 터미널과 코드 수정을 위해 허락을 요구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있습니다.

"코드 작성의 민주화"

이전의 어떤 도구도 비전공자가 코드 작성의 장벽을 넘어서도록 돕지 못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여전히 고도의 훈련을 요구하는 영역이었습니다. 숙련도가 높을수록 더 복잡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죠.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습득하고, 복잡한 생태계를 이해하며, 인프라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버거운 과제였습니다. 이 모든 산을 넘어야만 비로소 개발자가 될 수 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이제 '있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해야 합니다.

한편, 인간의 관점에서 이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저 역시 AI 발전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매일같이 새로운 소식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 피로감은 상당했죠.

'또 나왔어?'

회사 정보 공유 채널에 올려둔 뉴스 중 읽지 못한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아마 동료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2.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

그런데 이번은 다릅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닙니다. 이는 인간과 기계가 코드로 협업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재정의입니다. AI는 더 이상 우리가 작성한 코드를 보조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직접, 즉각, 실행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파트너라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다만 대체할만한 단어가 없기에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직면한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기술은 거의 매달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우리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는 여전히 이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AI가 몇 초 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는데, 우리는 여전히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이 아니라 경영진을 설득하는 문서를 몇 주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착한 문화의 관성대로, 절차대로 개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 못합니다.

이 새로운 기술 앞에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우리는 얼마나 변화 했는가?", "조직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1.2 클로드 코드 도입기1.4 바이브 코딩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