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niVooks

검색

바이브코딩 에센셜 with claude code

클로드 코드 도입기

1. 클로드 코드 도입기

2023년, 회사에 챗지피티(ChatGPT) 도입을 의무화했습니다. 24년에는 클로드(Claude)로 옮겼고, 25년에 커서(Cursor) 도입을 공식화하기 전(25년 4월)에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25년 7월 20일 위니브는 클로드 코드 도입을 공식화 했습니다.

"이제 코드를 직접 타이핑하는 시대는 끝났다."

처음엔 과장된 마케팅 용어로 들렸습니다. 오랜 시간 키보드로 한 글자 한 글자 코드를 작성해 온 저에게 직접 타이핑을 치는 시대가 끝났다는 것은 너무 섣부른 얘기였습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신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가는 곳마다 클로드 코드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설치를 망설였던 것은 생각보다 큰 거부반응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설치를 하고 프롬프트를 작성하여 엔터를 치는 순간, 그 결과물로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도구의 변화가 아니라, 개발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이라는 것을요.

코딩을 모르는 디자이너가 3개의 웹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이중 하나는 저희가 이 패러다임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직장인 바이브 코딩 부트캠프 페이지입니다. 한 번 들어가보시고 판단해보시죠. 이 서비스가 '코딩을 모르는 사람'의 결과물입니다.

1.2-1

웹 서비스는 명령어 한 번에 앱으로도 만들어집니다. 단지 '이 웹 서비스를 일렉트론으로 데스크톱 앱으로 만들어줘.'라고 했을 뿐입니다. 저 명령어가 다 입니다.

1.2-1

저도 열심히 사용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서비스 리펙토링과 유지보수에만 사용하다가 10만명이 접속하는 위니북스(https://www.books.weniv.co.kr/) 서비스에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적용을 해보았습니다. 머메이드 도입이었는데요. 머메이드는 텍스트 기반으로 도형을 그리는 문법입니다. 실제 적용된 곳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2-2

위 텍스트는 실제 아래와 같은 텍스트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graph LR
    A[TypeScript 코드] --> B[TypeScript 컴파일러]
    B --> C[JavaScript 코드]
    C --> D[JavaScript 엔진]
    D --> E[실행]
graph LR
    A[TypeScript 코드] --> B[TypeScript 컴파일러]
    B --> C[JavaScript 코드]
    C --> D[JavaScript 엔진]
    D --> E[실행]

만약 제가 직접 했다면 몇 일은 잡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5분만에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작동하는 코드를 짤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 live 되고 있는 서비스에는 더 견고한 프롬프트가 필요합니다. 개발자라면 마치 SQL 쿼리문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처럼 검토해야 합니다. 실제로 바이브 코딩으로 데이터베이스(DB)가 의도치 않게 수정되어 애를 먹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서비스를 처음부터 런칭해보는 경험도 중요하겠다 싶어 30일 도전기로 마크다운 프레젠테이션 서비스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마침 제주대학교 계절학기 강의 출강을 해야해서 맞춰서 개발을 했습니다. 노션으로 작성된 문서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들어주고, 마크다운으로 된 문서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필요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경험을 직원들에게도 공유하고, 공감을 얻어 회사에서는 공식으로 클로드 코드 사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WENIV Presenter - 마크다운 프레젠테이션 도구

회사에 아이디어 채팅방에는 이제 아이디어가 아니라 제품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1.2-3

1.2-3

이 뉴스가 나온지 4주가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허무맹랑한 얘기로 생각했습니다. 이 뉴스가 나온지 얼마 후 저희는 클로드 코드를 의무화 했고, 이 얘기는 우리 회사 얘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누구든 회사 내에서 웹 서비스와 앱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요.

1.2-4

과장이 아닙니다. 이전에 가능하지 않았던 것들이 가능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이미 ChatGPT의 발전을 경험한 우리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이 순간은 미래에서 보았을 때 '인공지능이 그것밖에 못했던 시절'일 것입니다.

많은 공감을 받은 게시물 하나를 공유합니다.

1.2-5

한경도서관에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AI 특강을 진행했었습니다. 참가했던 아이중에는 제 아들(9살)도 있었습니다. 특강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컴퓨터에 클로드 코드를 깔아달라고 졸랐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클로드 코드를 설치해주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자 아래와 같은 게임을 2일만에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관심과 결심 뿐이지요.

1.2-6

우리는 이런 시대에 와 있습니다. 명령어 한 번에 유명한 서비스를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시대요. 오직 자연어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1.1 대상 독자와 읽는 방법1.3 빠르게 변하는 기술